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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천힐스 뛰어난 가성비!! 한 여름밤 시원한 야간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8.07 조회 1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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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한번 방문했던 포천힐스CC를 다시 찾았다.
부킹 사이트에서는 상당히 저 평가되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재미있게 꾸며진 코스 레이아웃,

포천IC에 초근접한 접근성 등 한번 방문해 보면 다시 찾을 이유가 충분한 좋은 골프장이다.

 



이번에 포천힐스는 더위를 피해 야간 라운드로 찾았다.
포천힐스의 야간 라운드는 인턴캐디제를 운영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캐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턴캐디 서비스는 카트의 운전과 클럽을 정리해 주고 볼을 닦아주는 정도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핀 까지의 거리, 그린의 라인등 디테일한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드니 방문 전 미리 참고하자.
내 경우에는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사용하고 그린의 라인도 직접 놓기 때문에 플레이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최근 무더운 날이 계속 되다 보니 골프장마다 내장객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포천힐스 역시 그런 서비스의 하나로 얼음주머니와 아이스크림 서비스가 제공되어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5시 이전의 3부 티오프 내장객에게는 치킨이 서비스!
5시 이후의 내장객에게는 식음을 제공하고 있다.
저렴한 그린피에 식음 서비스 아주 딱 좋아!


 


개인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덴 펠리스 코스다.
1번 파5 홀은 왼쪽으로 살짝 꺽인 도그렉 홀로 왼쪽 벙커만 조심하면 무난한 3온이 가능한 홀인데 하필 벙커턱에 걸려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이 행운이 따르는 골프장 "FORTUNE" 힐스 답게 나이스 아웃!


 

오늘의 플레이는 블루티에서 진행됐다.
인턴캐디님은 블루치 플레이가 처음이라 걱정 하시지만 함께한 동반자 모두 거리측정기를 사용하고 코스 공략 정도는 할 수 있는 플레이기에 큰 문제가 안되었다.
다만... 오늘의 블루티 포지션이 풀백의 위치에 있어 난이도는 극상!!

 

 

2번 파3 홀은 170미터 내리막 홀이었다.
적당한 길이의 클럽을 잡았다고 생각했고 임펙트 느낌도 나쁘지 않았던거 같은데 왜 짧았던 거냐...
벙커에 빠져지만 리커버리를 잘해 다행인 홀이었다.


 

왼쪽으로 크게 해저드를 끼고 있는 3번 파4 홀이다.
거리가 무려 400미터!!

 

 

워낙 긴 홀이다 보니 서드샷을 어프로치 하는 동반자들.
나는.... 음... 당연히 올렸지 ㅋㅋㅋ
살짝 그린이 보여서 하는 말인데 포천힐스에 간다니 그린이 않좋지 않냐고 질문하는 이들이 많았다.
올해 초에 그린이 많이 상해 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지 지금은 그린 상태는 매우 좋다.
더위 때문에 눌러놓지 않아 조금 느린거 빼고는 그린 상태도 굿!!

 

 

 

 

3개 홀이 지났는데 덥다... 이럴 때 먹으라고 준 아이스크림!
그리고 시원한 물한잔으로 탈수증상을 달래며 다음 홀로 고고씽!!


 

 

4번 파5 홀이다.
오르막 홀인데 길이가 538미터?
이 홀에서 드라이버가 엄청 잘 맞았고 세컨샷 5번 우드도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서드도 80미터나 남아 있었다는 사실... 이거 실화임?

 

 

산넘고 바다 건너 어려운 플레이를 이어 가던 중 5번 파3 홀
여기도 만만치 않다. 183미터 이 홀에서 4번 아이언을 잡고 핀 방향으로 굿샷을 쳤는데 그린에 올라가보니 짧았다.... 아 이상하다 그럴리가 없는데... 

최근 교체한 아이언에 세팅한 AMT 샤프트가 롱아이언으로 갈 수록 가벼워지는데 아무래도 나는 이 샤프트와는 안맞는거 같아...

 

 

여유롭게 해지는 풍경도 감상하고 그린을 한바퀴 돌며 퍼팅라인도 둘러보았다.
쉽지않은 롱퍼트라 홀인은 못했지만 파로 마무리!!

 

 

 

 

포천힐스 펠리스 코스의 6번 홀에 있는 해저드에는 바위가 있어 위협적이지만 중국 어딘가 무협지에 있는 그런 느낌?
바위가 인공적인 바위가 아닌 자연석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생각보다 페어웨이는 넓으니 일단 멀리만 보내면 된다.


 

7번은 200미터의 긴 파3 홀인데 블루 티마크가 없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ㅎㅎ 럭키다 화이트149미터에서 플레이를 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클럽하우스를 바라보면 해저드를 끼고 보이는 모습이 멋지다.

 

 

 

8번 420미터... 투온이 정말 어려운 파4 홀이다

딱~ 전반전 끝나면 라이트 들어올 삘이다.

 



 

역시 거리가 엄청나다 보니 우리의 짧은 동반자는 3온 도전!!
아 정말 힘들었던 홀이다.

 

 

 

두둥 펠리스 코스의 마지막 파5 홀이다.
490미터로 비교적 짧은 우 도그렉 홀인데 역시 욕심은 화를 부른다.
티샷이 어설프게 맞아 짧게 나갔고 투온 사정권을 얻는데 실패했다.
세컨샷은 그린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5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는데 공략 방향을 잘못 설정했고 서드샷도 그린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130미터 샷을 해야했다.
그래도 다행이 3온에 성공 파로 마무리 했다.



전반전을 마치고 시원한 수박으로 뜨거워진 장기를 식혀본다.
여름 라운드는 진짜 무엇보다 중요한게 수분보충이다 놀자고 하는건데 죽자고 하면 안되니까 잘 챙겨먹자
그나저나 수박은 역시 골프장이 맛있어.
그리고 포천힐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식음이 다른 골프장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퀄리티 라는것!

 

 

예상대로 후반전이 시작되자 바로 라이트가 들어왔다.
캐슬 코스 1번 파5홀 역시 블루티에서 플레이하는데 풀백으로 설정되어 있어 510미터의 길이를 자랑하고 좌 도그렉 홀로 시작한다.

 

 

한 낮에 뜨거운 열기가 만들어 내는 한폭의 그림!
그린 넘어로 보이는 붉은 노을은 참 멋지다.

 

 

2번 파4 홀은 뭐 그냥 특별한 기억이 없는거 보니 무난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언덕에 부담만 느끼지 않는다면...

 

 

3번 파3 홀187미터!!
이 거리는 3번 아이언이 필요한 거린데 새로운 아이언에 3번이 없어 4번을 강하게 친다는 것이 살짝 덜 맞아 그린 옆에 떨어졌다.
역시 거리는 클럽별로... ㅋㅋ


 

4번 파4 홀은 약간 보너스 느낌이었다.
거리도 320미터로 짧고 레귤러 온만 가능하다면 무난한 파세이브가 가능!

 


5번 파4 홀...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이다.
350미터의 짧은 내리막 홀이라 드라이버만 잘 치면 거의 그린 앞까지도 보낼 수 있는 홀인데 IP를 지나면 좁아지는 위험이 있고 좁아지는 라인,

티잉 그라운드에서 250미터 지점에 실개천이 지나고 있어 사실 정상적인 공략을 한다면 잘라가는 하는 홀이다.

 

 

딱 이 위치까지 잘라 가면 쉽게 플레이가 가능했던 홀인데.
오늘 드라이버가 잘 맞으니 질러보자고 친 볼이 핀 방향으로 쭉 날아갔는데 내려가 보니 사라짐...
아마도 그대로 개천에 퐁당한거 같다.
해저드 구제 받고 서드샷에 멘탈이 흔들려 60미터를 못올리고 더블을 기록한 유일한 홀이다.

 

 

6번 파4 홀이다.
파4 인데 길다 거기에 오르막... 드라이버를 기가 막히게 쳐야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홀인데 쉽지는 않다.
다들 심리적인 문제로 왼쪽 경사면에 맞아 살아 남긴 했는데 나는 과감하게 오른쪽 공략! 굿샷!!

 

 

7번 파3 왠일인지 짧다!!
153미터 7번으로 공략할 수 있었던 짧은 파3
편하게 아주 편했다 150미터가 편하게 느껴지다니... ㅋㅋㅋ

 

 

8번 파4홀이다.
길이는 321미터~ 이제 집에 갈때가 되서 그런지 조금 편안한 거리들이 나온다.
실제로 캐슬이 조금 짧고 좁은 느낌이고 펠리스가 길고 넓은 느낌이다.

 

 

캐슬이 짧다고 느껴질 때 쯤....
캐슬의 마지막 홀에서 다시 한번 들려오는 탄식... 아....
544미터의 파5 홀이다.

 

 

입구가 굉장히 좁아 보이지만 실제 페어웨이는 넓어서 편한 마음으로 티샷을 하면 좋겠다.
거리는 544미터지만 우 도그렉 홀이라 드라이버 거리가 충분하다면 그린을 바로 노려볼만도한데...
이 홀에서 롱기스트 먹은 동반자가 우드를 들었고 엄청 잘맞았지만 엣지에 조금 못미쳤다.

 



포천힐스의 블루티에서 느낀 플레이 후기다.
개인적으로 정말 즐거운 플레이를 했다.
공략점이 있는 다이나믹한 코스 긴 전장은 아주 나이스 했고, 좋은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훌륭한 접근성은 가까운 골퍼들에게 추천해줄만하다.


 

새로 바꾼 유루리 뉴 플랫백 아이언으로 7경기.
5월 27일 김포씨사이드CC 이후 14경기 만이다.
지난 두달간 입스로 마음 고생이 싹 날아가는 순간 이었다.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시원한 포천을 즐기러 몇번 더 방문하고 싶다.

 

 

출처: 네이버 블로거 레이지(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crazy82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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